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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행동주의 동기 이론

by 얌냠Diary 2025. 2. 1.

행동주의자들은 학습은 보상이나 처벌에 의해 이루어진다고 생각한다. 동기 역시 보상을 구하고 처벌을 피하기 위해 조성된 행동, 즉 보상과 처벌의 결과로 본다. 이 관점에 따르면, 학생들은 강화를 받는 행동을 하려는 동기가 유발된다. 강화물은 그것에 수반된 행동이 다시 발생할 가능성을 증가시키는 자극이다. 일반적으로 강화물은 행동 직후에 주어져야 하며, 만약 강화물을 즉시 주지 않는다면 학습은 일어나지 않거나 약화된다. 
행동주의적 동기 이론에서는 특정 행동을 유도하기 위해 외적 보상을 사용하기 때문에 외적 동기를 강조한다. 그런데 학습 동기를 유발하기 위해 외적 보상을 사용할 때의 문제점은 학생들의 내적 동기를 발달시키는 데 장애가 된다는 것이다. 또한 학생들이 흥미 있어 하는 문제를 해결할 때 외적 보상을 주는 것도 학생들의 흥미 수준을 감소시킨다. 따라서 유능한 교사라면 학생이 과제를 했다는 그 자체보다는 과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그 과정에서 의미 있는 발전이 이루어질 때 보상을 제공하는 등 보다 효과적인 외적 보상을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외적 보상은 학습 경험을 통해 이루어지는 실제 학습이나 성장의 정도가 아니라 주어질 보상에만 관심을 쏟게 만든다. 따라서 유능한 교사들은 학생들이 내적 동기를 발달시킬 수 있도록 학습의 즐거움과 보이지 않는 보상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려고 노력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외적 보상은 학생들이 성장함에 따라 효과가 감소한다. 7세 아동에게 보상의 효과가 있는 것이 14세 아동에게는 더 이상 효과가 없을 수 있다. 따라서 학생들은 외적 보상 없이 여러 종류의 학습을 하기 때문에 더 지속해서 본질적인 자극, 즉 자긍심, 자기효능감, 유능감 등의 보상이 필요하다. 

인지 전략은 실제로 효율적인 학습을 돕는 역할을 한다. 인지 전략은 학습에서 기억과 인출을 돕고 망각을 저지하기 위해 사용되는 전략이며, 종종 학습 전략이라고 불린다. 우리가 기계적인 학습이라고 부르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중요한 의미를 모른 채 교재를 무조건 반복해 읽거나 외우려 한다. 반면 유의미 학습에서 학생들은 교재를 이해해 정보를 장기 기억에 좀 더 잘 저장하고 이후에 잘 인출될 수 있도록 한다. 대표적인 인지 전략에는 시연, 정교화, 조직화가 있다. 이 세 가지 인지 전략은 단순한 기억 과제부터 정보의 이해를 요구하는 복잡한 과제까지 모두 적용될 수 있다. 시연은 암기라고도 하며 정보를 반복해 작업 기억에 유지하게 시키는 과정을 말한다. 어떤 사실을 기억하려 할 때는 정보를 나누어서 분산연습을 통째로 익히는 덩어리 연습보다 유용하다. 
신행동주의의 대표적인 학자인 C.Hull(1951)은 사람의 모든 행동이 욕구나 충동에 의해 긴장을 감소시키는 방향으로 진행된다는 충동 감소 이론(drive re-duction theory)을 제안하였다. 충동 감소 이론에서는 인간의 활동량을 증가시키는 내적 욕구 상태인 충동(drive)이라는 개념을 일차적 충동과 이차적 충동으로 구분하여 설명한다. 일차적 충동(primary drive)은 근원적인 충동으로 배고픔이나 목마름과 같은 생물학적 욕구에 의해 자극되는 것이며, 이차적 충동(secondary drive)은 획득적인 충동으로 사랑이나 글쓰기 혹은 음악 창작 등의 욕구와 같이 일차적 충동과의 연합 과정에서 발생하는 충동이다. 이차적 충동은 일차적 충동이 만족하였을 때의 인간 행동을 설명한다. 따라서 이차적 충동과의 결합을 통해 형성된다. 즉, 상황이나 사건이 규칙적으로 일차적 충동의 해소와 맞물렸을 때 그것이 이차적 충동을 산출하게 된다. 이처럼 형성된 이차적 충동은 충동을 감소시키는 방향으로 행동을 유발하게 시킨다. 이때 감소한 충동에 의해 자극과 반응에 대한 강화가 습관적으로 발생하게 되는데, 이처럼 자극과 반응 간의 짝지어지는 정도를 습관 강도(habit strength)라 한다. 그러나 습관 강도에 의해 형성되는 행동이라도 상황에 따른 인간의 구체적인 충동과의 관계에보다 큰 영향을 받는다. 이러한 현상을 반응 경향성(tendency of response)이라 하는데, 반응 경향성은 다음과 같이 충동과 습관 강도 간의 함수관계로 나타날 수 있다. [반응 경향성(tendency of response) = 충동(drive) x습관강도(habit strength)] 이렇게 신행동주의는 인간의 행동을 자극에 대한 수동적인 반응으로 이해하는 전통적인 행동주의 이론을 보완하고 확대했다. 예를 들어, 동일한 행동을 수행한 서로 다른 두 사람에게 동일한 보상이 주어졌을 때, 한 사람에게는 그것이 강화로 적용되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그러하지 못한 경우가 있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충동 감소 이론은 유용한 설명을 제시한다. 충동 감소 이론은 인간의 활동적이고 역동적인 측면을 보다 적절하게 이해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하기는 하지만, 일차적 충동과 이차적 충동을 명확하게 구분하는 데 어려움이 있으며, 인간을 수동적으로 보는 행동주의적 관점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효과적인 강화물을 이용하여 동기를 유발할 수 있다는 행동주의적 접근의 효과성은 학교 교육에 시사할 바를 제시한다. 강화에 대한 동기유발은 유아나 초등학교 교육 현장에서 더욱 더 유용하다. 따라서 성인의 보상이나 인정이 가르치는 집단의 수준에 적합한 적절한 수준이어야 할 것이라는 시사점을 준다. 그렇지 않으면, 동기화되지 못하고, 오히려 처벌의 효과를 보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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